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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신체합격후기] 42세 워킹맘의 2년차 합격수기 조회수 : 956 | 작성자 : 유재* 2022.10.02


1. 서론


2021년 1차합격, 2차 낙방...2022년 2차합격한 재수생의 합격수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평균 56.92로 합격을 한거라 높은 점수가 아니지만 모든 자격증이 그렇듯이 합격을 했느냐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2년간 공부하면서 생각했던 몇가지만 풀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제목에도 적었듯이 42세 아이 둘 케어하는 워킹맘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한건 한창 코로나가 심했던 2020년 12월부터 회사에서 재택근무를 하라고 하는데 재택근무의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그냥 집에만 머물게 하는 재택근무를 하게되어 그냥 집에서 시간만 때우는게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들어 별 기대 없이 공부나 좀 해볼까? 하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왕하는거 제대로 하자 싶어 손꿈사 카페에 합격수기등을 참고하여 이패스의 1차+2차 프리패스를 결제하고 합격수기의 내용들을 참고하여 2차공부부터 시작하였습니다.


당시 하던 업무는 공제사의 계약심사부에서 손해보험관련 언더라이팅 업무를 하고 있었는데 업무과 관련된 과목부터 인강을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당장 업무과 관련된 인강을 들으니 시작이 지루하지 않았고.. 출퇴근시간과 퇴근이후 시간이 날때마다 인강을 티비삼아 노래삼아 들었습니다. 잠들때도 인강틀어놓고 잠들기 전까지 소리라도 듣자라는 심정으로 틀어놓았습니다. 2021년도 시험이 끝날때까지 이패스 인강은 3번~5번까지 돌린 것 같습니다.


2021년 1차는 기존에 보험심사역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서 해당 자격증 시험칠 때 공부했던 부분도 상당부분 겹쳐서 시험 한달전부터 1차공부에 매진하였습니다. 1차합격후 2차는 낙방하고.. 2차의 기회가 한번이 더 있기에 한번만 더 해보자는 마음으로 2022년도 시험을 준비하였는데 2022년도에는 인스티비의 각 과목별 강사 한분씩 선택하여 프리패스로 수강할수 있는 종합반으로 선택하였습니다.


12월부터 2월까지는 인강만 계속 들었고, 3월부터 쓰는 연습을 병행하며 전년도 모의고사들도 풀어가며 공부하였습니다. 4월부터는 독서실을 끊어서 퇴근후 4시간, 주말은 16시간씩 독서실에서 공부했네요. 정말 한살이라도 어릴 때 자격증은 취득해야 한다는 말이 딱 맞아요. 나이가 드니 하나를 외우면 두개를 잊어버리는 마법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렇게 공부후 시험을 치르고 나오면서 저도 모르게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렀습니다. 2022년 시험이 너무 힘들었거든요. 논란이 됐던 책임근재가 저에겐 주력과목이었는데 책임근재에서 너무 힘겹게 시험을 치루고 나니 그다음 과목들은 어떻게 시험을 쳤는지도 모른 느낌이었습니다. 발표까지 2달..떨어지면 어떻하나…다시 봐야하나 여기서 그만둬야하나 정말 많은 고민들을 하게 만드는 기간이었는데 다행히 합격을 하였습니다.


29일 저녁6시에 합격자 명단에서 제 수험번호를 본순간 나 합격했어요!!소리지르며 엉엉 울었네요.. 손해사정사 자격증이 제 인생을 크게

바꿔주진 않을지 몰라도 42살 워킹맘이 이걸 해냈다는 성취감만으로도 제 자존감을 높여준 것 같습니다.


2. 과목별 공부방법


1) 1차시험


객곽식 시험이라는 큰 강점을 가지고 있는 1차는 시험 한달~한달반 전부터 시작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보험계약법의 경우는 판례특강을 꼭!!들으셔야 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하구요. 보험업법은 개정된 내용은 필수로 과거 기출문제를 위주로 공부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손해사정이론의 경우 미리 공부했던 2차시험내용이 많은 도움이 될수 있을꺼라 자신합니다. 손해사정이론을 위해서라도 2차부터 공부후 시험직전에 1차를 공부하시는게 전략적인 공부방법이 아닐까하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2) 의학이론


정말 의학이론이라고는 병에는 암 고혈압 당뇨병이 있지 정도의 지식과 뼈이름이라고는 음..척추? 정도의 지식만 가지고 있던 저로써는 의학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 합격의 치트키도 의학이 된 것 같구요. 2021년에는 이패스학원의 임정원 강사님 의학이론을 모두 5번씩은 들은 것 같습니다. 2021년의 임정원강사님의 기본이론을 바탕으로 2022년에 인스티비 김윤아 강사님의 강의를 들으니 확실히 2022년엔 의학이 제일 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1년은 이패스와 인스티비의 모의고사만을 봤는데 2022년은 박진이강사님 모의고사까지 구해서 봤습니다.

의학은 4분 강사님의 모의고사만 달달 외웠다면 고득점을 할수 있었던 과목이지 않을까 단언할수 있습니다. 단답형을 요구하는 과목이라 불필요한 부연설명없이 정말 답만 딱딱 쓰면 되는 과목입니다.

3) 책임근재


2021년 임경아 강사님의 강의를 들으며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 된 책임근재였는데. 2021년은 정말 이런 실수 할수 있다! 하는 모든 실수를 시험장에서 하고 나와서 낙방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책임근재 정말 잘봤어!하고 시험장을 나왔는데 가답안을 보는 순간…하늘이 노래지더라구요, 책임제한을 과실로 풀고,,,산수계산을 잘못해서 결과값을 완전달리 만들어버리는 실수를 하고 혼자 자책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래서 2022년은 의학이론과 책임근재를 주력과목으로 시험을 준비했는데, 논란의 중심이 되는 과목이 될줄이야…ㅠ 모든분들과 동일하게 1번에서 30분을 넘게 잡아먹고, 2번으로 넘어갔는데 2번의 오류에 멘붕이 와서 3번부터는 시간에 쫒겨 어떻게 풀었는지도 모를정도로 힘들었던 시험시간이었습니다. 책임근재는 인스티비의 김광준 강사님이 너무 어렵게 강의를 하셔서 임경아 강사님 강의를 듣기위해 이패스의 핵심이론 종합반과 파이널리뷰를 추가로 결제하였습니다. 책임근재는 거의 대부분이 계산문제인데 문제의 패턴을 분석하여 강의 자체를 계산문제를 풀어보는식의 임경아 강사님의 수업이 제 생각엔 저희 시험에 아주 적합한 강사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강을 듣는 이유는 시험을 합격하기 위해서 듣는거라고 생각하는데 기본 베이스가 없는 상태에서도 문제를 풀수 있게 강의해주시는 임경아 강사님이 제게는 최고의 선생님이었습니다.


4) 제3보험


제3보험은 딱 3가지! 약관! 장해율표! 실손계산! 딱 3가지만 하면 과락은 안나오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험생마다 기본지식의 베이스가 다르고 암기가 편한 수험생, 이해와 계산이 편한 수험생이 나눠지는 만큼, 제3보험을 주력과목으로 삼으실분들은 윤금옥 강사님의 수업을 듣는걸 추천드리고 과락만 면하는 과목으로 포기할건 포기하실 분들은 이패스의 김상은 강사님을 추천합니다. 제3보험은 공부를 하고자하면 공부할 범위가 너무 넓어지는 과목이라 주력과목으로 삼을건지 과락면피용 정도의 과목으로 삼을건지의 빠른 결정이 필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공부를 안하면 안되지만 약관/장해율표/실손 이 3가지만으로도 공부할 양은 많고 이 3가지만 완벽하게 마스터 한다면 이과목으로 과락은 안나오는 과목이라는 생각을 2년간 시험치고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저는 정말 과락면피용으로 3가지만 공부했습니다. 당연히 영어가 나오는 부분들은 한문제도 제대로 쓰질 못했구요. 그럼에도 이과목에서 과락은 안나올꺼야…생각할수 있던 부분이 약관과 실손, 장해율에서 40점이상의 점수는 나오겠구나 했는데 역시 다른건 하나도 점수를 받지 못했나보더라구요..하하하


5) 자동차보험


자동차보험은 정말 알다가도 모를 과목이라고들 하는게 가장 쉽게 풀고나와도 점수는 가장 안나온다고들 하는데 어렵게 풀고 나와도 점수는 역시 안주는 과목인듯하여 개인적인 추천으로 자동차보험을 주력과목을 삼는건 말리고 싶습니다. 자동차보험 과목은 얕아도 넓게 아는게 중요한듯합니다. 2021년은 이패스의 윤성열강사님의 강의를 들었고 2022년은 인스티비의 박세원 강사님 그리고 이패스의 핵심이론과 파이널리뷰로 마무리강의는 같이 들었습니다. 강사님 마다의 특징이 있지만 두 강사님 모두 수험생 입장에서 보다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노력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자동차보험은 답안지를 몇장 썼다는건 중요하지 않아보입니다. 저는 자동차보험에서도 5장밖에 안쓰고 나왔거든요. 10장 써도 자동차보험 과락이더라 하는 분들의 후기를 많이 봤는데 작년에도 5장밖에 안쓰고 올해도 5장밖에 안쓰고 나왔는데 작년에도 과락이 아니었던거 보면 정말 쓰는 장수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장수를 채우기 위한 공부를 하기보다는 키워드를 외우는 공부방법을 추천합니다.


3. 당부하고자 하는말


이번 시험을 치루고나서 시험후기들이 올라오는데 가장 안타까웠던 부분은 문제를 한번더 읽고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게 중요합니다.

특히 이번 의학이론 문제중에 10번문제의 영문 결과지에 나오는 국소 손상과 뼈이름을 두가지만 찾아서 한글로 쓰시오라는 문제에 영어단어와 한글을 반대로 썼다는 후기를 보고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한글만 2개를 썼으면 맞췄을 문제를 틀리시게 된 것 같아 정말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이것처럼 문제를 읽고 또 읽어보시는걸 당부하고 싶습니다.


시험지를 호치키스로 찝어주는데 참 읽기 불편하게 해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호치키스는 절대 뜯지 마시라는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시험지에 번호를 쓴대도 긴장하면 그 번호 안보입니다. 시험지는 묶여있는 그상태 그대로 불편하게 보시는걸 두번째로 당부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동차보험에서도 얘기했듯이 장수를 많이 채운다고 좋은건 아닌듯합니다. 키워드들이 들어가고 안들어가고가 점수의 당락을 좌우하는 부분이라 일단 중요한 키워드는 다 쓰고 그이후에도 시간이 남는다면 그땐 여백을 채우시는걸 추천합니다. 답안지의 여유는 많습니다. 키워드로 할말 다 쓰고 여백을 비워두고 다음문제를 풀고 그렇게 문제를 다 풀고도 시간이 남으면 그다음에 그 문제와 연관된 나의 지식들을 채워 넣는게 시간조절의 실패가 없습니다.

우리시험은 계산문제가 많기 때문에 계산하는 시간도 무시못하는부분이라 시간배분이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를 풀때부터 답안은 키워드 위주로 간략하게작성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년간의 힘듬 끝에 이렇게 합격수기를 쓸수 있다는거에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도움받았던 많은 강사님들과 도움준 지인들 자료공유했던 모든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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